진호에게

작성자
엄마
2025-09-12 17:45:54
진호야
이브랑 산책 나왔어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얼른 데리고 나왔어
이브가 현관문만 열리면 나갈려고 해
넘 귀엽다 ㅎㅎ 냄새 맡고 두리번 거리며 길 찾아가고
엄마는 오늘 텃밭에 토마토 가지 뽑아내고
올해 김장에 필요한 갓이랑 알타리 무랑 쪽파 그리고 시금치
씨앗 뿌리고 왔어 혼자 할 줄 몰라 텃밭 분양해 주신 밭주인께 부탁해서
도와 주셨어 초보 농사꾼이라 도움을 많이 받아
진호가 있으면 많이 도와 줬을텐데 ㅎㅎ
비까지 내려줘서 며칠 뒤에 가면 싹 나고 조금이라도 자라 있겠지
할머니께 전화 드려서 자랑 했다 김장에 쓸 야채들 텃밭에 심었다고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네 들어가야겠다
장염은 어때?허리는
중간중간 일어나서 허리 돌리기라도 꼭 하고
또 소식 전할께
오늘도 힘내서 화이팅 하고
아들 진호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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