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들 리더에게

작성자
덕중맘
2008-01-09 00:00:00
내 따랑아^^*
밥은 많이 먹엇니
배가 고프면 말해라 너의 하루 식사 요구량이 좀 많다고ㅎㅎ

너 왜 배가 빨리 고픈지 아니?
친구들과 장난치고 이야기 하고 그런게 너의 에너지를 많이 뺏어가는거란다
오늘 너의 생활기록부보면서 약간 걱정이 되네(그래도 믿음)
형아는 깨끗하게 아무것도 기록이 없는데(이땐 무소식이 희소식 속담이 생각나네)
넌 벌써 3진 아웃 덕분에 살은 빠지겟당
그래도 한달동안에는 생활기록부 한장으로 버텨야 되지 않겠니?
잠도 오고 말도하고 싶고 장난도 치고싶을 때
난 이 세상을 바로 걸어가야할 리더라는 각오와 책임감
꼭 가지길 바란다

오늘 너의 담임 선생님께서 전화와서 우리 덕중이의 요구사항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너 참 초롱초롱 마음에 드신다 하더라
짜식 어디가나 사랑받네...
너가 주문한 책 집에서 보던 책 관악학원책 영어책 과자 귤 배즙 등등
속옷을 포함한 너의 요구량 철저히 확보해서 오늘 택배 보내면 내일 도착할
꺼니까 또 필요하면 선생님께 말슴 드려라.

휘종이 하고 친구들과 나눠먹고..
형아도 너와 같이 보냈는데 치약과 치솔 형아를 주던지 니가 하던지 ...
택배온거 엄마가 형아하고 바뀐거 확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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