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큰 아들- 예비중3 37번 강철중

작성자
강철중맘
2008-01-11 00:00:00
철중아 ^^*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를 시작해서 짜여진 커리큘럼 잘 소화해 내고 있겠구나
난 자리 무섭다고 너 없는 집 분위기는 일주일간 청소안해도 될 만큼 깨끗하다 ㅎ
사춘기 티 내면서 애먹이던 그 순간들은 다 잊혀지고 그동안 엄마가 우리 아들한테 억박질럿던 그 순간들이 너무 후회스럽고 미안하고 안타깝고 그렇구나..
내가 가장 많이 행복하게 해 주었던 기억도 너였고 나를 가장 힘들게 한것도 너였는데 이젠 그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너의 존재감에 엄마는 많이 보고싶단다.
녀석들 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누군가와의 화음도 잘 지켜내고 넘어서는 힘을 보면서 엄마가 봤던 철없던 아들은 아니구나
사랑하는 내 아들아
택배 받은거 먹고 쓰고 또 책 필요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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