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상형에게

작성자
상형이엄마
2026-03-25 09:13:08
상형아
날씨가 많이 풀려서 다음주면 길을 걸을때 꽃을 볼수도 있을거같아.
엄마학교 옆에 소양강과 이어지는 공지천이 흐르는데 그 옆길로 사람들 나와서 운동을 많이해. 넓고 물이 깊어서 제민천보다 경치가 더 좋아. 이사가 되서 춘천집에 오면 너랑 많이 걷고싶은 길이야.
공주에서 할머니가 혼자서도 참 잘 지내셔서 엄마 마음이 많이 편해.
너는 어때? 모의고사 결과가 계획대로 잘 나오지 않았다면 그래도 괜찮아. 이제 출발인데 뭘. 마라톤을 달린다고 생각하고 너는 이미 거리에 맞게 너의 목표들이 있으니까 다 괜찮은것 같아.
혹시 10~20퍼센트정도 맘에 안든다면 그게 정상이야. 너무 완벽하면 그건 비정상이야^^.
요즘 미국이 이란을 공격해서 전쟁으로 이슬람권 나라들의 인명피해는 물론 유가급등으로 세계주식시장 불안과 심지어 세계3차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불길한 뉴스들이 나와. 그런데 많이 속상한거는 사람의 생명과 행복보다 주식시장의 주가를 살피며 전쟁을 조율하는 리더와 관계자들이 미국을 이끈다는게 비참한 거 같아.
지난주에는 대전 공장에서 불이나 14명이 죽고 수십명이 다쳤어. 젊은이들이 점심시간에 휴식하거나 낮잠을 잤던 장소가 설계도에 없는 불법증축이라서 창문이 적어 유독가스에 질식하게 되었다는 뉴스를 봤어. 큰 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원칙을 지켰더라면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거같아 안타까워.
평범하지만 참 소중한 하루하루야. 의미있게 살도록 더 노력하자.
내 행복도 중요하지만 내 주변 사람들도 같이 행복하면 더 좋을거같아.
엄마폰에 상형과 찍은 과거 사진들이 뜰 때마다 너무 좋아. 행복해.
멋진 이상형과 얘기도 하고 싶고 보고싶은데 이렇게 사진이라도 볼수있으니까 말이지^^
잘지내자~~~~
사랑합니다~~~~~
2026년 3월 25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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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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