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에는 예고없이 눈이 내렸다.
너가있는 학원에서도 하천을 내려다보며 눈감상을 할수 있겠구나.

지현이가 학원에 들어간지도 이제 10일째구나.
엄마아빠와 떨어져 생활을 해본경험이 있기에 누구보다도 잘지내리라 생각한다.

매일 학부모안심시스템을 보면서 너의 행동 몸짓 말투 모두가 눈에 선하구나.
공부는 잘되고 있니? 학원의 수업을 따라가고 소화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궁금하다.
가기전에 2학년수학을 다시한번 풀어보고 간것이 너의 반편성을 보니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한다.
영어는 너가 좋아하는 과목이니 열심히 하리라 생각되고 매일올라오는 단어시험결과에서도 나타나는구나. 장하다^^

그런데 생활기록에 보면 매일 1건씩 지적이 되었더구나.
또한 양호및 진료기록에도 평소 하지도 않던 감기증세와 두통증세는 또 왠일인지?
아빠가 들어갈때 몇번을 당부하였다. 몸건강하고 잠도 주어진시간에 충분히 자라고...
혹시? 꾀병은 아닌지^^
밤늦게 잠않자고 잡답을 하니 가뜩이나 부족한 수면시간을 까먹고 다음날 피곤하고 졸리고 하는거다.
다시한번 상기시키지만 주어진 35일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면 얻은것 없이 금방 퇴소할날은 다가온단다 반면 매일매일 목표를 가지고 주어진 공부
에 최선을 다한다면 퇴소할때 너는 뭔가 뿌듯함을 안고 나올수가 있는거란다.
그동안의 너가 엄마아빠에게 말한 결심 쉬운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분명 너는 자신도 모르게 한단계 성숙되어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