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원주에게

작성자
예비고 7반 이원주엄마
2008-01-11 00:00:00
원주야.
어제 오늘은 눈이 엄청 왔단다.
눈이 와야 그해 농사가 잘 된다지?
연일 확인되는 단어시험 100점 소식에 역시 원주라고 감탄하고 있단다.
고생한다. 멋진 미래를 위해 견디고 실력을 닦는 네가 자랑스럽다.

엄마가 책을 읽다가 너에게 주면 좋은 글이 있기에 한 번 써 볼게.
마시멜로라는 이름의 유명한 실험이 있다. 네살짜리 꼬마들에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시멜로라는 과자를 주며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내가 잠깐 나갔다 올 동안 기다리면 마시멜로를 두 개 먹을 수 있어. 그런데 기다리지 않고 먼저 먹으면 그냥 먹은것으로 끝이야"

먹고싶은 과자를 눈앞에 두고 네살짜리 꼬마가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

연구 결과 이꼬마들의 3분의 1은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고 나머지 3분의 2는 끝까지 참았다.

그런데 정작 더 흥미로운 것은 그로부터 14년 뒤에 나타난 두 집단의 대조적인 모습이다.

마시멜로의 유혹을 참아 낸 아이들은 여러 스트레스에도 굴복하지 않는 정신력과 함께 사회성이 뛰어난 청소년들로 자라 있었다. 그에 비해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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