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다 간다
- 작성자
- 선반 이소정엄마
- 2008-01-13 00:00:00
무지하게 추울거라더니 좀 춥긴 하더라. 아까 마트 다녀왔거든. 도서관이랑. 도서관에 영어책이 얼마나 많던지 해리포터 원서까지 엄청나더라. 다들 엄마들이 빌려다 주고 같이 읽고해서인지 유아용책은 너덜너덜하던데 웬만항 두꺼운 책들은 깨끗한 새책들이 꽤 있더라 언제 한 번 같이 가보자.
일요일에는 뭐하는지 궁금하다. 수업도 없을 테고. 자습만 하니? 자유시간도 꽤 있구? 주말엔 가지고 간 책들도 읽고 하렴. 방학이면 책읽기에 좋은 시간인데 몇 권 안 되지만 천천히 씹듯이 읽어보렴. 엄마도 요새 정독하는 거 연습중이다. 언제부터인지 쓰윽 훑어 읽거나 끝까지 못 보기도 하거든. 그러고 나면 알아 깨우치기도 전에 마치 내가 다 아는 듯이 여겨져서 다시 생각하게 되지 않더구나. 게다가 심한 경우엔 머리말이나 일부분만 보고 마치 다 꿰뚫어 안다고 자만하기도 하고 말이다. 어른이 되면서 깊이 알지 못하면서도 이것저것 세상일이나 상식으로 내가 마치 많은 걸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단다. 나이가 들면 생각이 굳어지기가 쉬워서 잊지 않고 노력해야 된다고 샏각해. 너는 좋겠다. 아직은 머리도 생각
일요일에는 뭐하는지 궁금하다. 수업도 없을 테고. 자습만 하니? 자유시간도 꽤 있구? 주말엔 가지고 간 책들도 읽고 하렴. 방학이면 책읽기에 좋은 시간인데 몇 권 안 되지만 천천히 씹듯이 읽어보렴. 엄마도 요새 정독하는 거 연습중이다. 언제부터인지 쓰윽 훑어 읽거나 끝까지 못 보기도 하거든. 그러고 나면 알아 깨우치기도 전에 마치 내가 다 아는 듯이 여겨져서 다시 생각하게 되지 않더구나. 게다가 심한 경우엔 머리말이나 일부분만 보고 마치 다 꿰뚫어 안다고 자만하기도 하고 말이다. 어른이 되면서 깊이 알지 못하면서도 이것저것 세상일이나 상식으로 내가 마치 많은 걸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단다. 나이가 들면 생각이 굳어지기가 쉬워서 잊지 않고 노력해야 된다고 샏각해. 너는 좋겠다. 아직은 머리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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