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네가 집을 떠난지 열흘이상 지났구나..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 많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네가 공부한 만큼 아빠는 마음 뿌듯하고 흐믓하구나..그리고 요즘 단어 시험에서 90점 100점을 맞는 걸 확인하고 아주 기쁘다..그런 아들을 어디 자랑할 곳이 없나 하고 생각해 볼 정도로 기쁘다..
그 시험이 어렵든 쉽든 상관하지 않는다..네가 90점 이상을 받는다는 사실이 중요하며 너도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면 다른 과목도 모두 90점 100점을 받게 된다..그러면 나중에 너는 다른 과목들도 1등급을 받게 되고 자연스럽게 일류대학에 갈 수 있게 된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하나 하나 착실히 준비하고 공부하고 남보다 열심히 하다보면 그런 결과를 가져온다..
특히 아빠가 흐믓해 하는 이유는 네가 100점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것이다..왜냐면 네가 시험에서 실제로 100점을 받았기 때문에 네 능력으로 그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100점을 딴애들만 받는게 아니다..아들도 100점을 받는 대열에 낀다..
아빠는 네가 능력이 충분하다고 예전부터 생각해 왔다..그래서 너를 믿고 있었고 네 생활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그런데 너한테 수능시험은 앞으로 2년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너에게 관심이 많이 간다..이번 방학을 계기로 노력하는 아들이 되기를 바라고 아빠는 네가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