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인 무얼할까. 물론 잠을 자겠지. 보내준 문제집은 잘 받았겠지.
은영아 퐁이는 물론 잘 지내고 있다.
엄마아빠의 안부보다도 퐁이의 안부가 더욱 궁금할것 같아 글을 쓴다.
아까는 아빠가 쇼파에 앉아서 퐁이를 스다듬으면서 한참을 계시는데 아마 은영이를 생각하고 계셨던것 같아.
보내준 수학 문제집은 열씸히 잘 공부하고 있겠지.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이렇게 떨어져 있어 보니 후회도 생기고 따듯한 정도 많이 생긴것 같아서 먼 훗날에 생각해 보면 올 겨울방학이 많이 생각날것 같구나. 은영아 사랑하는 나의 딸 은영아
하루하루 지내는 시간들이 너에게 얼마나 값진 시간이 될지 생각해보니 35일이란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