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에게

작성자
아빠가
2008-01-14 00:00:00
정엽아.
주말은 잘 보냈겠지?
양호기록을 보니 감기에 걸렸는지 약을 먹었더구나.
감기라는 놈은 만병의 근원이라 초반에 잘 다스려야 한다.
따스한 물 많이 먹고 몸을 추스려라 그리고 건강을 위해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알았지.
어련히 정엽이가 잘 하겠냐만 떨어져 있다 보니 걱정되는구나.
희진이 이모 연주회는 성황리에 마쳤구나.
이모가 정엽이와 함께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워 하더구나.
아직도 이모는 우리 정엽이한테 바이올린을 가르켜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멀리하는 것에 아쉬움이 많더란다.
이모의 안타까움을 언젠가는 해갈해 주길 바래.
지금은 정엽이가 미래의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 공부에 열중할 시기라는 것을 이모도 잘 알기에 이해해 줄꺼야.
토요일엔 많은 시간을 들여 엄마가 정엽이 학원에 다녀왔는데 녹초가 되었더구나. 눈도 많이 왔고 저녘시간이라 기온이 뚝 떨어져 힘들었을꺼야.
그래도 엄마는 우리 정엽이 생각하면서 기쁜마음에 다녀왔다니 정엽이는 얼마나 행복한 놈인가에 대하여 되새겨 보길바래.
우리 정엽이가 매사에 긍정적이고 잘 할 수만 있다라면 아빠 엄마의 고생은 행복으로 간주될 수 있어.
열공으로 보답하길.....ㅎㅎㅎㅎ
헌데 정엽아.
일일단어 검사를 체크해보니 점수가 뚝뚝 떨어지던데? 왜 그런겨?
항상 잘 할 수 없다만 큰폭으로 급강하하는 원인을 모르니 답답하구나.
일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