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들(17반 18번)

작성자
엄마 아빠가
2008-01-14 00:00:00
수진아 잘 지내고있지?
자주 편지 쓰고 싶지만 니가 마음 약해질까봐 일부러 편지 안쓰고 있다.
그런데 오늘 보니까 투통약을 먹고있던데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다시 편지를 쓴다.
너무 아프면 참지말고 선생님께 말씀드려 병원에 가보도록 해라 무엇보다
건강해야 공부도 할 수 있는 거니까...
지난 토요일에는 할머니 삼촌 이모들이 모두 와서 하루 자고 갔는데 할머니
가 수진이 걱정 많이 하던데 아빠가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단어시험 열심히 잘해서 성적이 잘 나오니 엄마 아빠 기분도 좋구나.
형은 군대가기 전이라서 그런지 낮에는 자고 밤에는 나가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단다. 아마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