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열받네

작성자
김지애
2008-01-14 00:00:00
뭐가 문제냐구.
시간없는 걸 열심히 노력해서 지난 4일간 소식전하지 못한 걸 한꺼번에
열심히 썼지 손가락이 지릿하도록.
마무리를 하고 딱 부쳤는데 다음 장면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는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
아찔한 순간을 두 번이나 경험하다니 정말 좋지 않다.
이젠 시간도 촉박하고 아까 오전에 썼던 말들을 다시 쓸래니 기운도 다 빠지고
정말 어떤 말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어.
택배 아저씨는 아침부터 온다고 하더니 오후 4시가 다 되도록 오지를 않고.
다시 마음 단단히 먹고 시작할게.
1월 11일 금요일
종윤이 종희가 엄마를 만나러 왔다.
종윤이는 그전날인 10일 의사 국가고시를 보고 정말 잘 친 것 같다고
서울 삼성 병원으로 인턴하러 갈거라면서 제일 먼저 선생님 보고 싶어서 온다
했고 종희는 살림마을에서 만난 여친을 소개하러 왔고 대구에 사는 승현이는
군대 갔다가 휴가와서 만나러 왔고.
승현이의 별칭이 생각나지 않는데 그때 너 시골학교 갔을 때 도우미 했던
잘 생긴 오빠야.
그날 비가 밤새 쏟아지던 그날 밤 아빠와 함께 비목이라는 전원카페에서
비몽사몽으로 음주를 하고 종윤이만 우리집에서 일박하고
다른 이들은 승현이네로 몰려간 것 같은데 다음날 차례로 문자가 오더군.
1월 12일 토요일.
어제의 지나친 음주와 아침부터 시작되는 피크데이 피크 타임을
견디느라 거의 초죽음이 된 상태.
미는 합기도에서 합숙 들어갔고 이모랑 우리는 멋진 이모부가
만든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적당량의 음주도 한 후
전날의 피곤기를 이기지 못해 일찍 뻗어 버렸어.
1월 13일 일요일.
정말 힘들었어 일요일 아침.
늘 바라기는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늦잠 자보자인데 이제부터 7시에는
일어나야 할 것 같아 일요일에도.
8시 30분부터 성가연습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