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현익아~
잘 지내고 있냐??
너가 학원에 간지도 벌써 2주가 훌쩍 지났구나.
그곳 생활은 어떠냐? 집에서 생활할 때와는 사뭇 달라서 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 걱정이구나. 특히 집에서는 목욕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똥도 자주 마렵고 자주 배 고파지고 했었는데...ㅋㅋ... 모든 것이 불편하고 인내해야 하는데 잘 참아내고 있지? 아빠는 현익이가 재록이랑 의지해 가면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으리라 확신한단다.
울 아들 현익아~
너는 우리집의 기둥이고 우리집안의 기대주라는 것 알고 있지??
현익이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왜 이시기가 중요한지 왜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지 네 또래의 다른 지방 아이들은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있느지 보고 느꼈으면 좋겠고 또 스스로 자기일을 찾아서 하고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성숙한 청년이 되길 바래~
어려운 여건에서 너를 그곳 학원에 보낸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