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선이에게

작성자
전제열
2008-01-15 00:00:00
소선아 아빠야.

힘든상황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대견하구나. 벌써 아빠딸이 커서 혼자 생활할 수 있는 시기가 된 것 같아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다.
너를 데려다주고 아빠 혼자 광주로 내려오는데 순간 순간 너의 어렸을때의 모습이 생각나면서 슬픈기도 하더구나.

아빠가 너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는 것 같구나. 착하고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해줘서 매우 고맙다. 때때로 아빠가 너에게 짜증도 내고 화도 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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