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원(5반 10번)에게

작성자
아빠
2008-01-15 00:00:00
재원아 감기는 좀 나았니?
진료기록 란에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는 기록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그것에 문제가 생기면 아무 것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인지 어떤 것이 네 몸에 해악을 미치는 것인지 쯤은
이제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곳에 있는 동안 항상 건강에 주의하길 바란다.

요즘 아빠는 너를 생각할 때마다 아주 이중적인 인간이 되는 느낌이다.

그곳 생활을 힘들어할 것 같은 네 모습을 상상하면 안스러운 마음과 측은한 마음에 너를 그곳에 보낸 것이 후회스럽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하루라도 시간이 빨리 가서 네가 나오는 날이 되었으면 하다가도

아빠의 기대를 저버리고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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