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둥이 둘째아들 찬호에게

오늘은 담임 선생님과 통화해서 너무나 명랑하고 잘 적응하고

있다는 얘기 들었다.

너무나 적응을 잘한 나머지 수업시간도 장난을 하지않나 한편으로 걱

정도 되고 수업시간에 가끔 존 모습도 보인다고......

엄마랑 헤어질때 약속했던것 다시 한번 생각하고 열심히 해.

그래도 우리 아들 단어시험 결과를 보면 조금 노력한것은 보이긴

한데 수학 결과를 보고 자질어질뻔 했다.

진성학원 가기전에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고 상담 선생님과도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도 했었고 너에게도 수1 부분은 시작이니까

모르는것 자주 풀어보고 선생님께 질문 많이 하라고 말로 또 편지로

했잖아.

학원에 있는 동안 그 숙제는 우리 찬호가 풀어야 되는거야.

선생님이 어떻게 해 주시겠지 하는것 위험한 생각이야.

매일 수학 복습하고 모르는것 선생님께 여쭤봐. 할수 있지.

편지쓰기 좋아하는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