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우리딸에게 보내는 안부편지....

작성자
란반 14번 박미리 아빠
2008-01-17 00:00:00
안녕.......이쁜 우리딸 미리

그 동안 열심히 잘 지내고 있지?
감기는 이제 다 나았는지 모르겠구나.

음....평소 널널한 생활패턴이 갑자기 딱 짜인 규칙적 생활로 바뀌면서 신체리듬이 놀랬나?...^^

벌써 예정된 시간의 절반이 지나고 있다.
아빠는 벌써란 표현을 쓰고있는데 우리 미리는 속상한거 아닌지 모르겠다.
(에구...아직두 반이나 남았네....하면서)

근데...지금 우리 미리의 중대한 시기적 상황으로 봐서는 벌써란 생각이 들어야 맞을거 같으다.

미리가 지내고 있는 상황은 학원에서 인터넷 홈피에 올려주는 정보로 대충 짐작하고 있다.
(학원 걸상이 많이 부실한가 ?....미리 엉덩이(무게?)를 버틸 수 있는 의자가 많지 않아 자리이동을 여러번 필요로 했나 보더라...아빠가 학원에 부탁했다....우리 미리는 특별히 큼직하고 튼튼한 의자를 배정해 주면 고맙겠다고....내가 학원에 부탁했으니까 너는 따로 얘기안해도 된다)

그리고....수학땜에 고생이 많은거 같더구나....
지난 주말 학원평가시험 결과 보고 울 미리 가슴이 너무아팠을거 같아 아빠는 심히 걱정이 된다....
그러나....넘 걱정하지 말어라....수학이 별거냐...
마음에 여유를 가득담고 파고 또 파면 그 끝은 당근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다.

(근데 좀 이상하기는 하다...평소에 용돈 계산은 잘 하는거 같더니 수학은 왜 그리 바닥을 헤메이는 걸까?....보통 숫자하고 돈 계산하는 숫자는 다른가?)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대부분...돈벌러 다니는 어른들)이 많이 공감하는 말(아빠도 공감) 중에 이런 말이있다.........."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전에도 이 얘기한적 있나?....아빠 머리도 머...그리 좋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