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섭.
- 작성자
- 엄마 - 14반 9번 김민섭
- 2008-01-18 00:00:00
이틀이나 편지를 썼는데
그냥 다 날아가 버렸다...
우리 아들 섭
잘 지내고 있지?
하루하루가 모여서 너의 일생이 된다는 것
잊지 마라 .
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 처럼 섭이 방에 눈이 가곤 한다.
텅 빈 방.
우리 섭이 군대 가면 엄마는 어떻게 살까.
오늘 아침 문득 섭이 어린 시절이 떠 올랐어
엄마가 얘기 했던가
섭이가 얼마나 이쁜 아기였는지.
손은 어찌나 작고 이쁜지 단풍임같고
눈은 또 어찌 빛나고 푸르던지 별같았자.
그 이쁜 볼에 여드름이 나고
성난 표범처럼 엄마 말 안 득고 컴순이를 좋아해도
엄마한텐 우리 섭 여전히 소중하고 이쁜 아기이다.
섭아
엄마의 미래는 너 임을 잊자마
민하의 지향점도 항상 오빠임을 잊지말고.
그냥 다 날아가 버렸다...
우리 아들 섭
잘 지내고 있지?
하루하루가 모여서 너의 일생이 된다는 것
잊지 마라 .
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 처럼 섭이 방에 눈이 가곤 한다.
텅 빈 방.
우리 섭이 군대 가면 엄마는 어떻게 살까.
오늘 아침 문득 섭이 어린 시절이 떠 올랐어
엄마가 얘기 했던가
섭이가 얼마나 이쁜 아기였는지.
손은 어찌나 작고 이쁜지 단풍임같고
눈은 또 어찌 빛나고 푸르던지 별같았자.
그 이쁜 볼에 여드름이 나고
성난 표범처럼 엄마 말 안 득고 컴순이를 좋아해도
엄마한텐 우리 섭 여전히 소중하고 이쁜 아기이다.
섭아
엄마의 미래는 너 임을 잊자마
민하의 지향점도 항상 오빠임을 잊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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