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우리 재학이에게 쓰는 편지(3)

작성자
재학이 엄마
2008-01-22 00:00:00
지금 밖에는 소리없이 하얀눈이 오고 있구나!
지금 집에 있으면 우리 재학이는 아직 자고 있을텐데...(지금은 오전 11시)

재학아 지금 이 시간은 너는 크고 엄마는 늙어 가고 있는 중이겠지
아무리 우리 재학이가 엄마 눈에는 예쁘고 귀여워 보여도
다른 사람눈에는 다큰 고등학생으로 보이겠지.

엄마도 우리 재학이가 홀로서기 하는데 보템이 되게 하기 위해서 너를 그곳에 보내 놓고 엄마가 홀로서기 하기가 어럽구나.

하지만 이번을 기회로 엄마도 너를 귀여운 우리아들에서
대견한 우리아들로 바꾸어야 겠지.

항상 너에 대해서 쓰잘데기 없는 걱정으로 너를 귀찮게 하겠지만
너를 엄마는 잘 키우고 싶구나.

사랑해 재학아!

떨어져 있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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