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만에 쓰는 편지구나
매일 유라의 상황을 확인하면서도 그 동안 여러모로 바빠서 편지를 쓰지 못했
다. 또 다른 학부모님들의 편지를 읽으니 자주 편지하지 말라는 말에 마음은
있으면서도 자중했는데 유라가 편지를 많이 기다린 모양이더구나. 미안하다.
드디어 2차 성취도 평가 결과가 나왔더구나 국어는 그대로고 영어 수학이
조금 올랐더구나. 올랐다는 것은 유라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겠지....근데 사회
과학이 이번에는 좀 아쉽더구나.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모든 과목을
조금씩 더 올리면 좋겠다. 잘 할 수 있겠지선생님께서 유라의 자습태도를 알려주셨는데 자습시간에 딴짓을 좀 많이 한다
하시더라 요즘에는 좀 더 좋아지고 있다고도 하시고...
모쪼록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힘을 기르고 나오길 바란다.
이제 그 곳 생활도 절반이 넘게 지나고 남은 기간도 2주가 채 안남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