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

작성자
엄마
2008-01-23 00:00:00
딸아 생일축하해!!! 아이고~배야~ 엄마가 너무 씩씩해서 또 병원이 가깝다는 이유로 몇걸음 몇걸음 걷다 쉬고 걷다 쉬고 그래서 가다가 만난 휘수아빠가 애나러 병원가고 있다는 말에 놀라 믿지 않았지 ㅋㅋㅋㅋㅋ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으앙~으앙~ 네가 태어났단다 아빠의 커다란 두상을 꼭닮아서 나도 놀랬지 이모 할머니가 오셔서 널 보시더니 다음엔 터 잘 팔아라(남동생 보라는뜻)하시며 머리를 지긋이 지긋이 자주 눌러 주라고 하시더라 할머니도 놀란게 분명하지 하~하~하~ 그래 네가 태어난 다음날 아침부터 함박눈이 탐스럽게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정말 아름다웠단다. 외할머니 동네가 언덕이라 차가 올라가지못해 마을 중간부터는 너를 따뜻이 감싸안은 이불을 사랑스레 끌어 안고 뽀드득~뽀드득 눈길을 걸어 올라갔어 할머니집 뒷산이 그윽한 산수화 처럼 아름다웠었지. 그리고 4주 동안 잘 먹고 꺼~억 잘 자고 쌔근쌔근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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