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정윤~~!!!
엄마가 보낸 물건은 잘 받았는지... 너가 필요한것 다 들어 있었니?
너에게 편지만 쓸수있고 너의 이야기는 받을수 없으니... 답답하구나...
이번 기숙학원이 너에게 많이 힘들거라는 생각을 해보았단다..
이렇게 기숙학원에서 처럼 평소에도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힘들어도 정윤이의 태도나 습관을 훈련받는다는 생각을 해주었으면 한다..
스스로 못하니 다른사람의 방법을 통해 나자신을 바꾸는 연습이라고 생각해봐...
이번 겨울방학의 기숙학원 생활은 너의 인생에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거
다..이번 기회를 즐겨라... 엄마가 항상하는말 시험을 100점 맞는 것보다는 내가 그 시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라는 것... 그래야.. 100점을 못맞아도 후회가 안되는 것이지... 물론 노력의 결과는 눈에 보이는 점수이긴 하지만... 엄마말에 한편으론 말에 어패가 있다.. 그지?
정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시간은 마음속으로 기숙학원에서의 시간을 즐겨라.... 그래야만.. 남은기간이 빨리 지나간단다...

엄마는 1월 19일 정수를 데리고 한라산에 갔다 왔다...
10시간 30분 동안 산행을 했는데.... 백록담에서 내려오는 길에 엄마다리가 마비되어 걷기가 무지 힘들었고 주변 사람들을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