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렴!! (6반22번 김정엽)

작성자
엽이엄마
2008-01-23 00:00:00
안부를 물었다고?
생활기록에 반입금지물품을 소지한게 적발되었다는 기록이 있더구나.
분명 신경써서 잘 싸주었는데도 네가 몰래 가져간게지.
무엇인지 몰라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었는데
엄마가 토요일에도 근무하고 돌아와보니 전화통화했다더구나.
너와 선생님의 말씀도 있으셨다는데....
엄마 휴대폰으로 했음 좋았을텐데 아쉽긴했어도
자꾸 간섭하고 잔소리하는걸로 여겨질까 글쓰는것도 자제했다.

정말 너무 사랑스럽다가도 엄마를 속일땐 너가 너무 밉다.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건데 이해하지못하고 알아주지않으니
얼마나 속상한지 몰라.
그리고 수학성적은 왜 그렇게 나쁜건지....
아마 예습이라 빨리 나가느라 그런건가 싶다가도
수학만큼은 감각이 있어서 맘만 먹으면 따라 잡을 수 있다 자신했건만
너무 속상해서 사실 한동안 널 원망 많이 했다.
새롭고 어려운게 나오면 도전정신을 발휘해야 하는게
자신이 관심있고 잘하는거에 대한 당연한 반응 아니겠니?
그동안 수학선생님의 칭찬은 어찌된건지 어안이 벙벙했었다.
그래서 선생님께 상담한번 하고 싶었는데
하여간 엄마도 요샌 일하느라 정신없어서 항상 퇴근후 밤시간에나 여유가 나는구나.
한번 말 꺼내고 되면 길어지고....
길게 얘기해봤자 엄마 입만 아프고...

그래도 엄마는 널 포기할 수 없단다.
형도 마찬가지고.
그러기에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나 여건속에서도
자꾸 새롭게 계획을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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