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어때니?

작성자
엄마
2008-01-24 00:00:00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집안에서도 코가 시럽다했더니 감기가 들었구나.
옷을 든든히 입고 따뜻한 물 많이 마셔라. 콧물은 안나니?
그냥 휴지는 코가 해질지도 있으니까 물휴지쓰도록 해라. 가져간 것 다
쓰게 되면 게서 부탁해사다 쓰고. 용돈 위탁한 것 모자라면 알려다오.
엄마가 보내 줄께. 친구한테서 문자받았다. 엄마생각엔 지금이 젤루
어려울 때이긴 한데 니가 지금 왜 거기에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렴.
무슨일에도 생각에도 우선순위가 있는 거란다. 무엇이 지금 가장 중요한지
해서 무엇을 지금 해야하는지 항상 가늠해가면 사는 거란다.
아무 생각없이 허겁지겁 살거나 엉망진창 뒤죽박죽 살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물론 사소한 것들은 물흐르듯 편안히 하고 말이다.

우리가 보았던 미샤 마이스키 연주 생각나니? 우리 모두 흠뻑 젖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