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쟈게 보고 싶은 기철아!
오늘도 잘 지냈지?

이런 식으로 우리 기철이에게 편지를 쓸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
아쉽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좋아라고 해야 하나^^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잘 견뎌주는 기철이가 너무 자랑스럽다.
엄마가 그 동안 우리 기철이를 너무 과소평가했나보다.
이렇게 잘 있어주는데.
아니면 엄마가 우리 기철이의 고통을 너무 몰라주고 있는건가?

그래도 엄마는 우리 기철이가 너무 고맙다.
많이 힘들겠지만
중간에 낙오하지 않고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