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 1학년 손영주 - 나의 아들에게
- 작성자
- 양평 손영주 마덜
- 2008-07-27 00:00:00
<여러 선생님들께서 더운데 고생이 많습니다.^6^
제가 컴에 서툴러서 그런지 자녀에게 코너에 글을 올릴 수가 없네요.
몇 번을 시도하다 시간만 소비하고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바쁘시더라도 빠른 전달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빌며!>
사랑하는 나의 아들 영주에게
엄마보고 싶어 울진 않겠지?
사랑하는 정말 사랑하는 나의 아들!
밥도 잘 먹고 잘 자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지.....
잘 적응하고 열심히 하리라! 이곳 아빠와 엄마는 믿고 있단다.^^
우리 영주는 성격도 좋고 의외로 적응력이 뛰어나니까 말이다.
저번에 문제집이랑 화장지를 보낼 때
몇 마디라도 소식을 써 보내고 싶었는데
엄마가 일을 하고 있어서 시간을 빼기 힘들었는데다가
오후 늦게 책이 도착해서 우체국 마감 전에 소포를 부치느라고
(책이 급한 것 같아서) 몇 자 적어 넣지를 못했단다.
그 서운함이 너무나 크고 맘에 걸리곤 해서 혼났단다!
엄마의 그런 심정을 우리 아들은 얘기하지 않아도 잘 알지?
어제는 동화 모임에 갔다가 누나를 만났단다.
아침에 반찬을 전해주었는데 오래간만의 엄마 반찬에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다고 하더라.
모임을 끝내고 나서 둘이 만나 연극도 보고 영화도 보고
돼지갈비도 사 주고는 했는데(널 약 올리는 것 같아 맘이 안 좋다)
엄마가 집으로 돌아올 땐 누나도 엄마도 눈물이 나와서 혼났단다.
그때는 참았는데 누나도 돌아가서 한참을 운 모양이더라!
누나가 그랬으니 그 어미인 엄마 맘이란게 어땠을 것 같으니.....
이제는 내 사랑하는 내 자신인 나의 사랑하는 모아 영주가
엄마 품을 떠나는 연습을 할 시기가 되어 버린 것이었지!
어느새 말이다. 아니 너무도 빨리 이런 때가 와 버린 걸 느꼈단다.
이렇게 빨리 너희가 내 품을 떠나가는 연습을 해야 하는 시기가
이렇게도 빨리 와버리는 줄 알았다면
좀더 많이 안아주고 좀더 많이 장난치고 좀더 맛있는 걸 해주고
좀더 같이 많이 놀며 깔깔거릴 것을..
제가 컴에 서툴러서 그런지 자녀에게 코너에 글을 올릴 수가 없네요.
몇 번을 시도하다 시간만 소비하고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바쁘시더라도 빠른 전달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빌며!>
사랑하는 나의 아들 영주에게
엄마보고 싶어 울진 않겠지?
사랑하는 정말 사랑하는 나의 아들!
밥도 잘 먹고 잘 자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지.....
잘 적응하고 열심히 하리라! 이곳 아빠와 엄마는 믿고 있단다.^^
우리 영주는 성격도 좋고 의외로 적응력이 뛰어나니까 말이다.
저번에 문제집이랑 화장지를 보낼 때
몇 마디라도 소식을 써 보내고 싶었는데
엄마가 일을 하고 있어서 시간을 빼기 힘들었는데다가
오후 늦게 책이 도착해서 우체국 마감 전에 소포를 부치느라고
(책이 급한 것 같아서) 몇 자 적어 넣지를 못했단다.
그 서운함이 너무나 크고 맘에 걸리곤 해서 혼났단다!
엄마의 그런 심정을 우리 아들은 얘기하지 않아도 잘 알지?
어제는 동화 모임에 갔다가 누나를 만났단다.
아침에 반찬을 전해주었는데 오래간만의 엄마 반찬에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다고 하더라.
모임을 끝내고 나서 둘이 만나 연극도 보고 영화도 보고
돼지갈비도 사 주고는 했는데(널 약 올리는 것 같아 맘이 안 좋다)
엄마가 집으로 돌아올 땐 누나도 엄마도 눈물이 나와서 혼났단다.
그때는 참았는데 누나도 돌아가서 한참을 운 모양이더라!
누나가 그랬으니 그 어미인 엄마 맘이란게 어땠을 것 같으니.....
이제는 내 사랑하는 내 자신인 나의 사랑하는 모아 영주가
엄마 품을 떠나는 연습을 할 시기가 되어 버린 것이었지!
어느새 말이다. 아니 너무도 빨리 이런 때가 와 버린 걸 느꼈단다.
이렇게 빨리 너희가 내 품을 떠나가는 연습을 해야 하는 시기가
이렇게도 빨리 와버리는 줄 알았다면
좀더 많이 안아주고 좀더 많이 장난치고 좀더 맛있는 걸 해주고
좀더 같이 많이 놀며 깔깔거릴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