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빈에게 배달된 택배(책)가 있는데 전달이 됐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엄마 아들 잘 지내고 있지???
아침마다 널 깨우느라 가끔 짜증날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너의 빈자리가 너무 허전하단다.
학원에 입소할때 같이 못가줘서 미안하구
그동안 규빈이 맘 많이 아프게 해서 미안하구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가 규빈이한테 잘해준것 보단
못해준게 더 많은 것 같아 더 맘이 아프네
규빈아
우리 규빈이한테는 형과는 다른 남다른 매력이 있다는 거 알지?
공부가 인생에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만큼은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