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야...

잘 지내고 있겠지?
너 들어간지 벌써 3일이나 지났는데
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친구 한명이라도 사귀었는지 배는 괜찮은지
공부는 잘 되고 있는지 여러모로 궁금한 점이 너무 많다.
(혹시 아빠 엄마를 원망하고 있지는 않는지...걱정도 되고..)

몸이 불편하거나 다른 불편한 점이 있으면 즉시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꼭 상의하도록 해. 혼자 끙끙대지 말고...

알겠지만 엄마 아빠가 바라는 건
공부도 공부지만
너가 조금이나마 너의 미래에 대해 조금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
TV MP3 핸드폰 없는 곳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도 알게 되길 바라고
공부의 요령도 터득하고
다른 아이들 공부하는 것도 보며 경쟁심도 발휘해 보고...
너에게 한번밖에 없는 중3 한달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래.. (한번밖에 없는 방학을 빼앗겼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마 너희 학교에서 1등으로 여름방학을 충실히 보낸 학생이 되지 않을까...싶다^^*

참 여름방학숙제는 아래와 같다.

국어: 독서 후 활동집 하기 (권장도서 목록 중 선택하여 줄거리 쓰기 독서후 활동하기)
영어 : 3학년 교과서 부록 어휘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