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B반 선생님께

작성자
이건경
2016-01-21 00:00:00
안녕하세요 최근범 엄마예요~
안그래도 지친 아이들을 데리고 방학까지 공부 시키느라 고생 많으세요.
근범이 성격이 워낙 열정도 없고 게을러서 그래도 남에게 피해가 될 정도는 아닐거라 믿고 기숙학원에 보내긴 했지만 아직 열심히 공부할 자세가 안된 근범이를 막무가네로 맡기게 되어 죄송한 맘이 드네요.
근범이가 이과임에도 수학과 과학이 많이 취약걸 알고 있었지만 며칠 전 본 물리시험과 재시험까지 점수를 보니 많이 놀랍네요. 근범이가 수업은 제대로 듣고 있는건지 학원생활은 무리없이 따라가고 있는건지 궁금하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동안은 동네학원에서 하는 영어 수학 말고는 집에서는 아예 공부하는 모습을 보기어려워 걱정이 되면서도 이제라도 마음먹고 공부하면 기회가 있겠지... 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좀처럼 근범이가 열심히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