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이 잘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예은파덜
2016-02-20 00:00:00
안녕하세요?

예은이 아빠입니다.

예은이가 착실하고 고등학교 3년동안도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하여 수능준비를 했으나

노력에비해 좋지 않은 수능 결과로 인해 본인 스스로도 상당한 실망을 했었고

재수 결정을 했을때도 혼자서 독학을 하겠다고 했으나 아무래도 혼자하다보면

적적하기도하고 쉽게 슬럼프에 빠질 것 같기도해서 친구들과 같이 공동 생활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더 좋지않겠느냐 하고 의논을 했었습니다.

딸아이 나름대로 재수한 선배들과 외사촌 오빠등을 통해 의논을 하더니 딸아이

생각에도 혼자서 하는것보다 기숙학원에서 공동 생활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더 좋겠다라고 판단하고 최종적으로 진덕기숙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성실하고 나무랄곳 없는 딸이지만 공부하는 방법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노력에비해 수능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다보니 딸아이도

내색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혼자서 몰래 우는 모습과 부모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인지 애써 태연한척 하는 딸아이를 옆에서 지켜보다보니

아빠로써 짠하기도하고 마음 한구석이 찢어지는 아픔이더군요.

부모로써 학업을 잘 할 수 있도록 금전적으로 도와주는것외엔 특별히 도와줄

방법이 없다보니 혼자서 모든것을 해결하게되고 오빠도 없고 언니도 없으니

주위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의 말씀외엔 특별히 지도 받지를 못했습니다.

수능보기 2개월전쯤에 애 엄마가 논술을 준비한다고 특별 과외선생님을 붙여서

학생 4명이서 논술 특별 교육을 받았는데 수능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것도

수능 막바지에 논술준비한 것이 화근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학교에서 논술 수업은 기본적으로 받아 왔었고 논술 성적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