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직접 통화 요청합니다.

작성자
국s반 정서연 엄마
2017-01-06 00:00:00
안녕하세요?
정서연 엄마 입니다.
어느새
아이를 학원에 맡긴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학원에서 아이를 잘 가르치시고 관리해주시리라 믿습니다만
집 밖으로 아이를 보낸 부모 입장에서는 한없이 걱정이 됩니다.

그곳의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몸은 괜찮은지..
여러가지로 궁금하네요.
아이에게 전자편지를 쓰면 아이가 짤막하게라도 직접 댓글을 달줄 알았는데
댓글마저도 학원에서 일률적으로 보내니 그곳에서의 생활이 더욱 궁금합니다.

6학년 때 필리핀으로 캠프를 보냈을때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직접 통화를 할 수 있었는데
전화 통화마저 못하니 그때보다 지금이 더욱 걱정되고 답답하네요.
학원의 방침은 잘 알겠지만 주1회는 1~2분이라도 아이랑 직접 통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숙학원에 처음 보낸 어머님들은 모두 저와 같은 마음일거라고 생각됩니다.
공부하는 아이들도 지금쯤 집과 가족들이 보고 싶을것 같아요.
아이도 부모와 통화하고 나면 다시 기운을 얻고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학원의 규율과 의도는 잘 인지하고 있지만
한두번이라도 직접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아이들을 위해서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