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시는 기석 담임선생님께

작성자
기석모
2017-01-08 00:00:00
선생님 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시죠?
저는 이기석모입니다.
특별히 궁금한 것이 있어 이 글 남기는 건 아니구요.
부산이란 먼 곳에서 그곳을 소개받아 아이를 혼자 찾아보내는 중 학원에서 픽업에 약간 착오가 있었는지 첫날부터 셔틀 버스를 놓쳐 우왕좌왕했던 아이입니다. 근디 셔틀이 광명역에 오긴 왔는지 지금도 아리까리합니다..ㅠㅠ.
다행이 택시를 타고 광명역에서 그곳까지 데려다 준 고마운 기사님을 만나서 겨우 오후 4시반에 학원에 도착했구요
저는 아들이 그곳에서 많은 공부를 하고 오길 바라기보다 기석이가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웹튠이나 인터넛 소설보는 시간이 평소에 너무 많아서 이번 방학기간이라도 그것들로부터 단절시키고자 진성기숙학원을 선택했습니다
부산이라도 저희아들 학교는 외진 곳에 있는 시골학교라 수능에 대한 긴장감이 전혀 없습니다..저희아들 또한 성적에 대한 욕심도 별로 없었던 것 같구요.
평이 좋은 진성학원에 이번 겨울 방학에 운좋게 들어 갔으니 이번을 기회로 좋은 상담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사실 아들이 혼자있는 것을 즐기고 컴터로만 놀아서 그곳에서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 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고 촌놈이 도시아이들 실력에 기죽지않을까 걱정도 많이 됩니다
대학진학에 적절한 지도와 상담 부탁드립니다.
많은 아이들 챙긴다고 엄청 힘드실턴데 이런글 남겨 죄송하구요..답장은 굳이 안하셔도 이해하겠습니다..저희아들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며 선생님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기석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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