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13Y반 김용하 엄마 박소영입니다.
먼저
연말 명절 없이 아이들과 함께 해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용하와 아무 연락 없이 한 달간을 지내려니 생각했던 것보다 답답한 상황이 많습니다.
사소한 궁금증은 그냥 잘 지내려니 넘기고 있네요.

오늘은 선생님의 소중한 의견을 구하고자 편지를 씁니다.
바로 용하의 고등학교 선택에 관한 문제입니다.

용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중국으로 건너갔다가
올해 한국으로 돌아와 고등학교 입학을 하게 됩니다.
중학교를 한국 교육과정 안에서 경험하지 않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적응문제 학업 문제를 겪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몇 개월째 학교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한국사정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중국에서 인터넷으로 학교를 알아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용하는 기숙학교에 다녀야 할 상황이라서...
고민 끝에
기숙 자사고인 ‘배재고등학교’에 지원하려고 계획했었는데요.
(물론 입학 허락이 있어야 다닐 수 있겠지만...)
학원에서의 성취도 평가 점수를 보니
용하가 그 학교에 합격해도 벅차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그동안 많은 학생들을 지도해 보신 선생님께서는
용하와 같은 학습상황 태도 성향을 가진 학생의
고등학교 선택에 관한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의견을 부탁드리게 됐습니다.
혹시 용하 상황에 맞는 학교를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일반 고등학교도 포함하여 선생님의
고견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스럽지만
각자의 사정이 달라서인지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가 없어서요...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박소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