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작성자
Daniel 아빠
2017-04-16 00:00:00
안녕하십니까?
김다니엘 학생 아빠 김형균입니다.

다니엘이 입소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지금쯤 다니엘을 지도하시면서 다니엘에 대하여 조금은 이해하셨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다니엘 성장 배경이나 성격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는 것이 다니엘을 지도하기에 도움이 되실걸로 사료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니엘은 2남 1녀 중 둘째로 형과는 좀 대조적인 성격입니다.
다니엘은 과묵하고 친구도 좁고 깊게 사귀는 편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이 있더도 요구를 잘 하지 않고 자기 주장을 별로 하지 않고 주어지 환경을 잘 수용하는 편입니다.
또한 일면 자기 고집이 강한 면도 있습니다.
자기 표현을 잘 하지 않고 과묵한 편이기에 처음에 볼 때는 불만이 많은 아이처럼 오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순수한 편이라 부드럽게 대해주시면 잘 순종하고 규율도 잘 지킬것입니다.

공부에 대하여는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서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았고 고3 때 7개월여간 영어와 수학을 했을 뿐입니다.
다니엘은 공부에 대한 열정이나 호기심이 많은 편이어서 중학교 때까지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상위권에 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많이 있었는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여러 여건을 고려하여 다니엘을 독일에서 대학에 다니도록 하기 위하여 2014년도에 수능 후 괴테문화원에 4개월간 다니고 2015년 3월 하순에 독일에 가서 어학과정을 하였었는데 작년 하반기에 대학입학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자가 만기가 되어 (독일은 어학 과정은 비자를 2년간만 허용합니다.) 금년 2월 8일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저는 가급적 한국에서라도 독일어 공부를 계속하여 이번 가을학기에 독일 대학에 가기를 권유했지만 다니엘이 자신감이 떨어졌는지 다시 독일에 가기가 싫다고 하여서 1개월여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집에서 쉬었다가 기숙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성적을 좌우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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