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성자
박은영 맘입니다.
2018-01-07 00:00:00
선생님

얼굴도 못 뵙고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먼 곳에 보낸 딸을 잘 보살펴주십사하고 부탁드릴려고 합니다.
저희가 사는 곳은 따뜻한 부산이라 기온이 낮은 그곳에 아이를 두고 와서 다른 무엇보다 감기라도 걸리지 않는지 가장 걱정입니다.
입소하는 그날도 마냥 부산처럼 준비시켜보내어 두고 돌아오는 내내 걱정을 했습니다. 더 따뜻하게 준비시키지 못해서 두고두고 마음에 걸려서
잘 표현도 하지 않는 무던한 그 애가 혼자서 끙끙 앓지 않을까 조바심이 납니다. 지금이라도 부족한 것이 있으면 택배라도 보내고 싶은데 혹시 연락을 취할수
있을지요? 선생님께서 한번 알아봐주시면 내일이라도 바로 조치를 취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쉽지 않은 결정을 한 만큼 부모가 먼곳에서라도 이렇게나마 도와줄수
있었으면 고맙겠습니다. 외부자극이 부족하나 성실한 아이입니다. 이 한달의 기간이 아이인생에 아주 큰 자극이 되어 터닝포인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도
관심갖고 지켜봐주셨으면 함니다. 한달동안이지만 감사한 마음 이렇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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