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 잘보내셨는지요?
주호는 제주도 안가고 여기서 잘?보냈습니다
집에오는 날 신나서 공부한거 보여주면서 연휴동안 열심히 할거니까 걱정말라고 했는데 역시나 술마시고 우려했던 담배까지했습니다
술은 마실 수 있지요..도착 다음날 주호에게 담배는 아니지않느냐 그것때문에 문제가 많았고 강퇴할 수있는 상황까지 왔는데 다시 또 담배를 한다면 여기서 관두라고 했더니 안하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주호 의지가 약해서 아빠가 금연약 복용하던걸 먹으라고했습니다..그리고 어제 병원가서 처방을 다시 받자고했더니 자기 의지대로 끊겠다고해서 하루 두번 먹는 약 5일치 정도만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피방에서 겜을 하며 연휴를 보냈구요
솔직히 많이 걱정됩니다..
어제도 제가 주호동생이 요즘 많이 안좋아져서 제가 시간을 많이 비울수가없어 3시40분끼지 집에와야 차 안막힐때 학원을 가야하니 시간약속 지켜라 했지만 5시되서야 와서 출발을 하고 6시쯤에 학원도착했는데 저보고 7시까지 그냥 있다가 들어가겠다고 하는걸 준호때문에 엄마는 집에 빨리 가야한다고 겨우 설득해서 들여보냈습니다.
주호가 하고자하는 마음은 큰데 의지가 아직도 너무 약해서 걱정입니다
선생님 바쁘시고 신경쓸 학생들이 많지만 주호 많이 격려해주시고 담배는 틈나는대로 확인해주세요
여러모로 걱정만 끼치게하는 아들 맡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