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주셨는데 받지 못했습니다. 재욱아빠에게 전해들었습니다.
저희도 그렇지만 샘들께서도 많이 당황스러우셨겠습니다.
재욱이가 아직 목표가 없다보니 더 막막한 어려움으로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별다른 어려움없이 자란 녀석이그 오랜시간을 견디려면 의지도 중요하지만 목표가 서야 동기부여도 되고 견딜 동력이 될 수도 있는데 공부량이 절대적으로 없는 상태에서 목표설정이 섣부른 감이 있어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여러 아이들 지도하시느라 안그래도 힘드실텐데 심지가 약한 저희 아이로 인해 번외로 신경쓰시게 해드려 송구하고 죄송스럽습니다.
힘들다 어쩐다를 이야기하기도 하기도 하겠지만 아마 본인은 이렇게 자신으로 인해 이슈가 만들어진 상황이라 계속 다니기 민망한 마음도 있을 듯합니다. 전자의 경우는 저희도 단속시키겠지만 일단 숙소도 바꿔주셨다고 들었는데 모쪼록 아이가 끝까지 이겨내고 갈 수 있도록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좀전 재욱이와 통화후 이어적습니다.
그냥 넘길까도 했는데 선행반 아이들사이에 공공연하게 이야기되고 있는듯 보여 짚어주셨으면 해서요.
진성대입합격자 명단이 35년동안의 데이터라고 기정사실인양 누군가 이야기한 모양입니다. 그로 인한 혼란이 없도록 바로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