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작성자
차성훈
2022-01-07 00:00:00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차정민 학생 아빠 차성훈 입니다.

카톡으로 미리 인사드렸습니다만 이런 소통의 장소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안심이 됩니다. (혹시나 김정훈 선생님이 아니시라면 죄송합니다.)

며칠 겪어보셨겠지만 차정민 학생은 한국에서 자라온 학생들과 좀 다릅니다.

쓰는 단어와 행동들이 가끔은 쌩뚱 맞기도 하고 낯설기도 합니다. 절대 남을 무시하거나 얕보는 것이 아닌데 오히려 한국에서 자라온 아이들처럼 행동하려고 하는 것인데 그 의도와 다르게 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여유로운 척 하지만 실은 타인의 이목에 민감하기도 하며 강한 척 하지만 실은 타인의 관심에 쉽게 곁을 준답니다.

말씀드렸듯이 고3년 이외에는 모두 해외생활을 하여 영어는 상대적으로 잘하는데 국어와 수학은 많이 모자라서 그 부분에 대한 보강이 진성학원에서 정민이가 가장 중점적으로 집중해야 할 과제입니다.

외향적으로 보이려고 하지만 내성적인 부분이 더 커서 속에 혼자 쌓아두기도 하기에 바쁘시겠지만 정기적으로 잘 타일러 주시고 살펴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에 대한 믿음이 강해서 고등학교때도 진로선생님과는 정말 돈독한 믿음을 구축하고 대화륾 많이 한것으로 압니다.

부모가 곁에 있어주지 못한지 3년째 입니다. 1학년 방학때 여기 인도네시아로 잠깐 왔었고 그이후 2년 동안은 코로나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입니다. 조부모님들은 팔순이 다 되셨구요.

한국사를 TV드라마 정도전과 사극으로 배운 아이입니다. 해외한국학교에 고무신과 농민복(한복말고 정말 백성들이 입었던 하얀색 옷)을 입고 등교했던 아이구요.

랩을 잘해서 민사고에서 축제나 행사가 있을때마다 무대를 주름잡던 실력이 있으니 드물겠지만 기회가 되면 시켜봐 주세요.^^

두서없이 적었습니다.앞으로 거의 1년여간 돌봐주실 분이라고 생각되어서 최대한 솔직한 마음으로 정민이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언제든 연락주시면 바로 회신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