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야~

작성자
박영미
2023-01-26 00:00:00
윤재야~
건강하게 잘 지내니?
설날에 윤재 만나서 1박 2일 시간 비록 짧지만 함께 보낼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단다.
기숙학원에서 3주 정도 잘 견뎌낸 우리 아들이 대견하고도 기특했어~
낯선 환경에서 오랜 시간동안 공부하며 생활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잘 알기에 잘 견뎌주어 고마웠단다
그곳에 있는 시간들이 윤재에게 유익한 시간 후회없는 시간 값진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남은 시간들 동안 그곳에서 적극적으로 많이 질문하고 대화하고 배우길 바랄께~
오늘 윤재 성적표를 받았어ㅜㅜㅜ 1학기 때보다 더 내려갔더라ㅜㅜㅜ 속상 ㅜㅜㅜ
기숙사 생활하는 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나봐... 집에 오면 기숙사 생활을 계속할지도 의논해 봐야 겠다.
고등학교 1학년 동안은 윤재가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아서 엄마 마음이 무겁고 좀 속상하네ㅜㅜ
그렇지만 앞으로의 시간들이 더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2학년 때에는 좀더 신경써서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엄마가 성적표 받고 놀라고 걱정되고 마음이 무거워져서 편지를 써본다ㅜㅜ
무엇보다도 우리 윤재가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이 젤 중요하니까 엄마는 윤재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에 감사하며 계속 기도할께
남은 시간도 건강하게 잘 생활하길 바라고 엄마한테 편지도 좀 쓰렴

2월 4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사랑하는 아들에게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