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예비고 1학년 1반 홍자민 엄마입니다.
먼저 뵙고 인사드려야하는데 이렇게 편지로 연락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중학교때까지 공부보다는 운동과 게임 휴대폰 친구들과 친했고 그래서 인문계 고등학교에 노베로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요
저희 부부가 권유했지만 본인도 의지를 가지고 한번 공부해보고 싶다고 해서 기숙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숙학원 상담시 수학을 따라 가기 어려우니 중학과정 복습을 하고 오라고 조언주셔서 개인과외 3개월하고 했습니다만...
워낙 단기간에 훑은 거라 사실 제대로 소화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며칠 전 고등학교 배정으로 선생님께서 특별히 배려해주셔서 자민이와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예상했지만 자민이가 수학이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성적 기록을 살펴봐도 수학에 어려움이 많아 보이는데...
선생님께서 기초 없는 우리 자민이 지도해 주시느라 고생 많으시겠다는 생각이 앞서고 그래서 죄송스럽고 또 감사드립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지금 고등학교 배정이 되고 다른 친구들도 학원 과외를 재세팅하느라 바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여수에서도 대부분 아이들이 1월초부터 국수사과 과목별로 고 1특강 수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 지도하시고 있는 선생님께서 객관적으로 자민이의 학습정도를 잘 파악하실 것 같습니다.
자민이가 윈터스쿨을 마치고 여수로 돌아와서 2월부터 고1 수학 수업을 정할 때 개인과외가 좋을지 소수정원으로 진행하는 학원이나 그룹과외가 나을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다른 국 영 과도 2월부터 바로 수업 들어갈 수 있게 제가 알아보고 상담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수학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자민이는 통화할 때 3개월간 개인과외했던 선생님에게 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런데 단기로 중학교 복습이며 고등 수학(사실 진도 많이 나가지는 못했지만)지도해 주셨고 저희에게는 상담이 부담이 되는 80만원으로 주3회 3개월 수업을 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