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이 담임선생님께

작성자
홍건영
2025-02-07 01:17:52
선생님 안녕하세요..건영이 엄마입니다.
건영이가 아직 성적도 많이 부족하네요..
탐구,수학 모두 처음부터 해야해서 열심히 해야할텐데
자습시간에 무단이탈 해서 주의받은것도 봤어요.
건영이가 기복이 심하고 똘똘한 구석이 많지만
노는거 너무 좋아하고 끈기도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본인공부는 챙길줄알았는데... 잘할줄
앐알았는데 고등학교 3년내나 진짜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로
힘들었어요.지금도 너무쉽게 점수가 나올거라 생각하는거
같아요.얼마나 어떻게 하고있는지 매일매일 가시방석
입니다.올해 무슨일이 있어도 최고의 결과를 내려면
모든걸 버리고 희생하고 참고 끝까지 댓가를 치뤄야
하는데여..
진성에서 열몇시간 공부하는거..제대로 해야 진짜 공부
하는건데여. 거기 갇혀서 앉아있다고 저절로 되는거
아니잖아요..
건영이가 고집도 있고 자기주관도 쎄고 아직도
뭔가 다 버리고 할 그정도의 자세가 안된거같구여..
본인이 압니다.3년내내 공부하나도 안한거여..저한테는
너무나 뻔뻔하게 말하고 행동하고..ㅠ
건영이한테 높은 목표를 갖고 할수있게 선생님께서 자주
상담해주시고 건영이가 진성에서 헛시간 보내지 않도록
도와주세요.저는 건영이한테 기대가 큽니다.하지만
아이가 자세가 많이 부족해요..말만 앞세우고여..
재수해서 성공율이 얼마나 될까요?
제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마음잡고 해야하는데
능력이 부족하진 않다고 생각해요..아직도 모든걸 다해서
할 그정도로 절박함이나 간절함,욕심..그런게 다 부족해요.
선생님
건영이가 진짜 겸손하게 모든노력을 다할수있도록 높은
목표갖고 할수있도록 도와주세요.
국어,영어는 본인이 어느정도 1등급 받을수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요.그런데 수학이여..진짜 수학을 너무 안해서여..
탐구도 처음부터 해야하니 아무리 사탐이라도여..
타성에 젖지않도록 주의를 주시고 마음잡고
할수있게 도와주세요. 고3땐 바라볼수도 없는 sky갈 목표로여
글구 거기서 같이있는 친구들하고 너무 인간관계에 집중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본인이 저희한테는 다르게하고있고
나름 목표잡고 하고있고 휴가나와서는 제대로 하고있는거처럼
말은 청산유수입니다.저희가 볼수가없으니 믿음이 없을뿐입니다.
선생님께서 건영이한테 재수해서 얼마나 많은 애들이
실패하는지 건영이 진짜 마지막 기회라는거 꼭 이룰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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