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서 평가에 힘을 얻고, 인내심을 키우며 나쁜 습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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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나는 또래 고등학생들처럼 대부분 그러하듯이 방구석에서 앉아 똑같은 일상을 반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곳에 올 줄이야. 나는 나 스스로 내가 의지가 부족하고 포기가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곳에 오게 된 것은 다름 아닌 어머니 덕분이었다. 나는 이곳에 오기 전에는 내가 어떻게 생활을 해 나아가야 하나 걱정 반 기대 반 이였다. 하지만 점점 걱정은 사라지고 기대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단체 생활에서 개인적으로 실수해서는 안 될 엄숙한 분위기에서 나는 참아야 한다는 의지를 갖게 되었고, 그러므로 인내심까지 기르게 되었다.
이곳은 일일 학습 계획서 쓰기가 있는데, 하루하루 꾸준히 적어내어야 하는 계획표가 싫증이 날 때쯤이면, 밑 칸에 마지막에 적혀있는 선생님들의 격려, 응원, 칭찬 하나에 다시 ‘기’가 살아난다.
이곳 프로그램은 딱히 별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듣는 수업마다 딱딱하고 무드없는 수업일 줄 알았는데, 그것은 내 착각속의 일이였던 것이다. 날마다 다르게 듣는 수업에 어느새 열등감보다 흥미를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공부도 하루 종일 하는 것이 아니었다. 비록 우리의 습관들을 다잡아주기 위해서 일주일 몇 번 없었지만 한번은 꼭 끼여 있는 자유시간이 다가온다는 것이 어지간히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여기 와서 제일 놀랐던 것은 그 무시무시하고 어마어마한 나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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